[스마트경제] '어쩌다 사장' 조인성이 친근한 매력으로 주민분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2일차를 맞이한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아르바이트생 박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처음보다는 많이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주민분들을 대하는 모습도 한결 편해졌다. 특히 주민분들은 차태현과 조인성을 향해 거침없는 애정을 퍼붓기도 했다. 한 할머니 손님 무리는 조인성을 보자마자 "어머 조인성이다. 진짜 잘 생겼다"면서 소녀팬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남자 아이 손님은 키 큰 남자를 찾았다. 그 키 큰 남자는 바로 조인성이었다. 남자 아이는 조인성에게 엄마가 준비한 누룽지를 꺼내 건넸다. 조인성은 "제가 누룽지를 정말 좋아한다. 이거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지?"라면서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조인성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도 테이블에 있는 손님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술 한 잔을 하시는 손님이 계시면 어떤 안주를 대접할지 고민했고, 요리를 하면서도 대화에 참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때로는 테이블이 합석해 대화를 즐기기도 했다.
이에 한 어머님 손님 무리는 "나는 조인성 씨가 차가울 줄 알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일 줄 몰랐다"면서 조인성의 반전 매력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또 이날 조인성은 차태현과의 추억을 꺼냈다. 조인성은 "스무살 때, 회사 앞에서 태현이 형에게 인사를 했었다. 그 당시에 태현이 형은 정말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는 대스타였다. 그 때 굉장히 다정하게 받아주셨다. 술 한잔 하자고 하셨는데, 정말로 저한테 전화를 주신거다"라면서 스무살 신인시절에는 너무나도 감사했던 그 순간을 언급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그리고 박보영은 자신이 힘들었던 당시, 조인성의 조언이 정말 힘이 됐던 적이 있다며 일화를 들려줬다. 박보영은 "인성 오빠가 저한테 나무를 가리키면서 '저 나무 뿌리는 얼마나 깊이 박혀 있을 것 같냐. 저런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사람은 어떻겠냐. 흔들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 말이 저한테는 너무 큰 힘이 됐다. 그래서 일기장에 '절대 잊지 말자'라고 일기를 썼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자신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내가 괜한 얘기를 했었구만"이라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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