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학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학교 교육현장의 예술 교육 활동이 축소 또는 중단된 상황에서 원격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예술교육의 공백을 메우고자 노력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환경의 교수법과 지도안 개발, 적용을 위한 강사 연수, 대학의 자원을 활용한 학교별 맞춤형 운영방안 컨설팅,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고려한 블렌디드(Blended) 방식의 예술교육 등을 실시해 단위학교 현장의 예술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월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 초등학교, 서울 중현초등학교 등 관내 학교와 연계한 오케스트라 교육, 방과후학교 예술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예술강사 채용과 연수회 실시 등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뮤지컬, 합창, 방송댄스 등 대학의 다양한 예술적 자원과 결합한 학교예술교육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신설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 속 일선학교 예술교육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심해빈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교수(예술교육센터 위원, 학교예술교육 사업 책임)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서와 공감 능력을 다루는 문화예술의 향유, 역량 배양은 의무교육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고등교육기관인 지역 대학이 초중고 단위학교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식을 환원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것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진로를 모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