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맨시티가 무패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을 꺾고 두 팀의 격차를 좁혔다.
맨체스터시티는 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두 팀은 우승경쟁에 갈림길이 될 수 있는 중요경기인 만큼 베스트 11을 가동해 맞붙었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리버풀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7분 살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네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흘렀고 맨시티의 존 스톤스가 걷어내려 한 공이 다시 에데르손 골키퍼를 맞고 골문쪽으로 향했다. 스톤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비가 견고한 두 팀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그래도 전반전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아게로의 선제골이 터졌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아게로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게로는 이 골로 최근 리버풀전 7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19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피르미누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28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골망을 가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경기는 리버풀의 총공세와 맨시티의 역습전개로 이어졌고 결국 두 팀 모두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2대1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6승 2무 3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밀어내고 2위자리를 탈환했다. 또 무패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