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 2조원 코앞…영업익 전년比 42.1%↑
카카오, 연매출 2조원 코앞…영업익 전년比 42.1%↑
  • 최지웅
  • 승인 2018.0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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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5447억원, 연간 연결 매출 1조97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무문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 31%가 성장하였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가 성장해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595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5% 성장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 플랫폼 기반 광고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6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각각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892억원으로 나타났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5만명 순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고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결제 이용자가 20% 증가하는 등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원 증가한 5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1조8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났다. 

카카오는 올해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웹툰을 시작으로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 역시 한층 더 강화하고 카카오T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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