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역세권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신규 공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올해 여름 우수한 강남 접근성을 내세운 역세권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은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상품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주거선호도가 높아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상업시설이나 업무시설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고객 유치 확보에 유리해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같은 역세권 중에서는 강남 접근성은 수익형부동산 투자가치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조건을 갖춘 수익형부동산들은 코로나 여파로 불안정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강남 이동 수월하니 투자가치 평가 ‘고공행진’…수도권 곳곳 분양열기 뜨거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 성남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는 311세대 모집에 2184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평균 7.02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청약 마감됐다. 8호선 수진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향후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강남 인근으로 30분대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경기 수원에서 대림산업이 공급한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광교’도 450세대 모집에 1781건의 청약이 접수돼 3.9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통해 환승 없이 강남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강남 접근성 우수한 수익형부동산 신규 분양은 “바로 여기”
SGC이테크건설은 6월 경기 구리시에서 ‘구리역 더리브 드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이 지나는 구리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발이 완료되면 15분대로 강남권까지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대학병원, 전통시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형성돼 있고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수택뉴타운, 푸드테크 밸리 등 각종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어 기대감이 높다. ‘구리역 더리브 드웰’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하며 생활숙박시설 전용 40·43·57㎡ 총 172실과 오피스텔 전용 63·84㎡ 총 78실 등 총 250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SRT가 지나는 동탄역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GTX-A 노선(2023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오피스텔 전용 64~84㎡ 총 166실, 오피스 693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는 ‘시흥 매화 센트럴M플렉스’가 6월 중 분양 예정이다. 연면적 5만5760㎡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신안산선(2023년 예정)과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모두 지나는 매화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강남권으로 약 30분대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서는 ‘스페이스 앤 이룸타워’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 전용 44~108㎡ 총 64실과 근린생활시설 4실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환승 없이 강남권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