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국제인문학부 종교연구소, K학술확산연구소사업 선정
서강대 국제인문학부 종교연구소, K학술확산연구소사업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1.06.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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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5년간 총 50억원 규모 연구비 수주, 한국 종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서강대학교 전경. 사진=서강대.
서강대학교 전경. 사진=서강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종교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철학과 종교’ 사업 영역에 선정됐다.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한류 등 한국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국의 학술계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이끌어 전 세계 한국학 연구, 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한국학을 새로운 교육콘텐츠 형태로 확산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와 신뢰도를 향상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강대 종교연구소는 ‘K-종교의 이미지, 참여 그리고 실천: K-종교의 독자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멀티미디어 강의와 다큐멘터리 플랫폼’이라는 과제로 7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총 5년간 연간 10억원(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500편의 온라인 강의,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이는 종교학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의 연구사업이다.

본 연구는 현재 한국의 무교, 불교, 유교, 개신교, 천주교, 신종교 등 각 종교 현실을 담은 구체적인 물질문화와 이미지로부터 출발한 후 각 종교문화의 역사, 배경, 의미를 연구한 한국 종교학술계의 성과를 전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종교 현실과 비교하며 물음을 던지는 단계적 방향으로 강의가 구성된다. 서강대 종교연구소가 긴밀이 협력하고 있는 국내외 250개의 연구기관과 종교학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해외에서 궁금해하는 주제’와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연구되는 주제’ 사이의 간극을 메꾸고자 한다.

연구사업팀의 책임자인 정소이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는 “지난 10년간 서강대 종교연구소의 ‘국제화’를 향한 노력이 A&HCI급 국제저명영문학술지 ‘Journal of Korean Religions’를 통해 이뤄졌다면 이제 혁신의 화두는 ‘디지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그간 쌓아놓은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특히 한국종교 디지털 영상 플랫폼 사업은 국내의 학제적 연구와 융합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전통 인문학 연구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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