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걸그룹 티아라가 상표권 분쟁을 했던 전 소속사 대표 김광수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티아라 큐리, 함은정, 효민, 지연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한 티아라는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있었던 상표권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함은정은 "우리가 상표권에 대해 분쟁이 있었는데 우리가 이겨서 티아라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소속사 대표 김광수랑 싸웠냐"는 질문에 함은정은 "근데 잘 지낸다"고 답했다. 함은정은 김광수 대표를 '광수 아저씨'라고 부르며 친분을 드러냈다. 효민은 "사장님 생일 파티도 1년에 한 번씩 모임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사이가 좋음에도 티아라는 "티아라라는 이름을 지키고 싶었다"라며 "다른 사람이 쓰게 하기는 너무 싫었다"고 분쟁까지 했던 이유를 전했다.
티아라는 분쟁이 있던 해 김광수 대표의 생일 파티에도 참석했다고. 함은정, 효민은 "사장님이 우리한테 눈을 게슴츠레 뜨시면서 '이겼더라?'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함은정은 "재밌는 일이나 이슈 될 만한 일이 있으면 지금도 캡처해서 보내준다. 독립한 집의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해체한 줄 알고 있기도 한 티아라는 현재 컴백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특허청에 '티아라(T-ARA)'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권이 출원된다면 계약 만료 후 티아라는 MBK엔터테인먼트의 허락 없이 티아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된다.
이에 티아라 멤버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상표 출원에 이의를 제기하며 정보제출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허청은 MBK엔터테인먼트의 상표권 등록을 거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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