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빚을 상속받았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 옥주현은 재무관리 전문가 임선규와 만나 '상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가신 큰 아버지의 빚을 상속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몇 년 전에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를 그 친구가 상속받았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무것도 준비를 못 했는데 상속세가 너무 커서 여기저기 대출까지 받았다고 하더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친구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연을 보냈다.
옥주현은 "친구분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임선규에게 "이렇게 상속세 증여세 상담을 많이 하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임선규는 "최근에 집값이 오르고 자산증식이 되다 보니 많은 상담들이 들어온다. 국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신고가 21만 건 정도였다"며 "과거에 비해서 늘어나고 있다. 세금의 비율과 경제 비율이 달라지면서 미리미리 상속이라든지 증여를 준비하려고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선규는 "상속은 사망으로 인해 재산을 포함한 포괄적인 권리와 의무가 승계되는 것이고, 반면에 증여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재산을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임선규는 "쉽게 말하면 천만 원을 가지고 있는데 살아있을 때 대가 없이 주면 증여, 사망 뒤에 주면 상속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상속에 관한 이야기를 듣던 옥주현은 "이렇게 아파트라든지 사연처럼 재산이 될 수 있는 것이 상속이 되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혀 상관없이 돌아가신 큰아버지 빚을 제가 상속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상속은 정말 황당한 상속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선규는 "제일 황당하고 안타까운 상속이다. 그럴 경우에는 상속을 받을 건지 포기할 건지 결정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옥주현은 "여러분, 이런 일도 있다. 황당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옥주현은 미국 코미디쇼를 다녀와서 자가격리 중인 김영철을 대신해서 12일, 13일 양일간 '철파엠'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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