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넘치는 '커피' 사랑 대한민국, 하루에 얼마나 마실까요?
[스마트 1분 상식] 넘치는 '커피' 사랑 대한민국, 하루에 얼마나 마실까요?
  • 양세정
  • 승인 2019.0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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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진=연합뉴스
커피.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하루에 얼마만큼의 커피를 마시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공부나 일을 하든, 사람을 만나든 요즘은 커피를 빼고서는 생활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토록 한국인의 커피마시는 습관은 일상에 밀착해 베여있는데, 정보분석기업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주일 평균 9.31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끄네요.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 그룹은 지난해 10월 8일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일주일 평균 9.56잔으로 여성 일주일 평균 9.04잔보다 더 커피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이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커피의 맛’을 67.6%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14.8%가 ‘가격’을 8.9%가 ‘구매 편의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 연령 및 지역별로는 ‘40대 연령층’과 ‘서울 거주자’가 일주일 평균 1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커피 종류는 무엇일까요? 재작년 관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커피믹스였습니다. 노란봉지 다들 아시죠? 당시 커피믹스는 130억5000만잔 팔렸는데, 원두커피는 48억잔 소비돼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인스턴트 커피, 인스턴트 원두커피 순으로 소비됐습니다. 

커피 속에는 카페인이 포함됐기 때문에 적당하게 마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체지방감소를 도와주고 근육을 보호하는 등 잠을 깨워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페인 중독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짜증, 불안 등의 신경과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 잠을 자기 힘든 경우에도 카페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다 섭취시에는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소변량이 늘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등 악영향을 끼칩니다. 위산을 과다분비시켜 소화성 위궤양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카페인 부작용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권장량에 맞게 카페인을 섭취해야 합니다. 현재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1일 성인의 카페인 권장량을 400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이보다 더 낮은 300을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커피는 종류에 따라서, 또 프랜차이즈에 따라 카페인 양이 달라집니다.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에 40~80㎎, 프랜차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한잔엔 보통 100㎎대 카페인이 함량되어 있습니다. 국내 인기 프랜차이즈 카페 아메리카노의 경우에는 이디야 91㎎, 스타벅스 114 커피빈 168 순으로 카페인 함량 수치를 보입니다. 하루 성인 카페인 권장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최대 3잔 정도가 적정 수준입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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