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11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3탄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주관기관을 맡았다고 12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로,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사업이다.
이번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3탄은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두 분야로 나뉘어져 공모되며 지난 2일부터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바이오헬스 분야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 및 선배벤처 9개사가 과제 출제에 참여해 총 7개의 과제가 도출됐다.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Raphas-Google Cloud △셀트리온 △경북대학교병원-GE 헬스케어-Microsoft △한국로슈 △DB손해보험 △씨젠의료재단으로 과제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다.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 업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Raphas는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Google Cloud와 손잡고 ‘피부 유전자 및 이미지 분석을 통한 피부 특성 글로벌 표준 데이터 구축’을 과제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만성질환 관리 원격진료 시스템(서비스) 개발’을 과제로 제시하여,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여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질환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경북대학교병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업인 GE 헬스케어, 헬스케어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Microsoft와 팀을 이루어 ‘감염병동의 비대면, 원격, 중앙 집중 의료시스템 관련 알고리즘’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로슈그룹의 한국 법인인 한국로슈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 질병 진행 조기 발견 솔루션’과 ‘척수성 근위축증(SMA) 증상 모니터링을 통한 질환 관리 솔루션’이라는 2개 과제를 출제했다.
DB손해보험도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라는 과제를 출제하여 본격적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꾀한다.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와 의료서비스 제공자를 빠르게 매칭하는 상담 예약 서비스와 예약된 사용자에 대한 비대면 치료 서비스 제공이 과제의 큰 핵심이다.
씨젠의료재단은 ‘AI 판독용 조직병리 디지털 이미지 표준화’를 과제로 제시하여 병원별, 제조사별 디지털 이미지 품질 저하를 해소하고 이를 표준화하여 디지털 병리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공모전은 선정평가, 데이터 공개 및 멘토링, 최종 경진대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과제별로 대상(500만원), 최우수상(300만원), 우수상(200만원)을 선정한다.
특히 과제별 대상 수상 스타트업에게는 ‘22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1년간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그 외에 기술개발자금(최대 6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표준협회 권오성 경영혁신본부장은 “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개방형 혁신이 촉진돼 수년 내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바이오헬스 분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는 19일 1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