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광주 참사' 영상 사용 논란→다시보기 중단
'펜트하우스3', '광주 참사' 영상 사용 논란→다시보기 중단
  • 스마트경제
  • 승인 2021.09.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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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스마트경제] ‘펜트하우스3’가 실제 참사 영상을 사용해 논란이다.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13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헤라팰리스 건물에 폭탄을 설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심수련(이지아)과 격렬한 대치를 펼친 주단태는 죽기 직전 폭탄을 터트렸고 이에 헤라팰리스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됐다. 이어 헤라팰리스의 붕괴 소식은 '폭탄 설치한 주단태 내부 구조에 정통해' 등의 자막과 함께 뉴스로 보도됐다.

그러나 해당 방송 직후 뉴스 장면으로 쓰인 영상이 지난 6월 9일 SBS가 광주 건물 붕괴 현장을 보도한 영상과, 포항 지진 대피 시설의 모습을 담은 자료와 동일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광주 건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은 비극의 사건이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펜트하우스3' 시청자 게시판에 "학동 붕괴 장면 넣은 거 제정신인가?", "우리나라 의식 수준이 이 정도다", "붕괴 현장 선을 넘었다" 등 글을 게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펜트하우스3' 13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펜트하우스3' 측 관계자는 4일 엑스포츠뉴스에 "자료 화면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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