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박경리가 팬들의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경리는 팬들의 고민에 진솔하게 답했다. 그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묻는 팬에게 "내 주변에 좋은 사람만 챙기기도 바쁘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경리는 한 임용고시생이 연습생 시절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느냐 묻는 질문에 "전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생각하며 이 악물고 했다. 내가 여기서 중도포기하면 내 자신에게 실망감이 클 뿐더러 믿고 지지하는 가족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까지 부모님께 손 벌려야 했기 때문에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슬럼프 그건 그냥 제가 잘 못해서 오는 자괴감밖에 없었다. 하기싫다. 뭐 그런거 없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인연이 아님을 인정하기 어려울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전 뇌에서 삭제 시켜 버린다"며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처럼. 어차피 인연이 아닌데 자꾸 생각해내면 나만 고달프다"고 이야기했다.
20대 중반인 연습생 팬이 "계속해야 할까요"라고 묻자 박경리는 "나도 24살에 데뷔해서 그 전까지는 정말 될 것 가은데 또 벽에 부딪히고 그런 상황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는데 그래도 해낼 수 있다는 나 자신의 믿음이 있었다"며 "내가 앞날을 정해줄 순 없지만 하는 동안엔 믿음을 가지고 파이팅하기 바란다"고 팬을 응원했다.
한편, 박경리는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한고은(고윤주 역)의 청춘 시절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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