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이 태국 왕립 마하출라롱콘대(Mahachulaongkorn University)와 ‘동아시아와 남동아시아의 불교 서사’를 주제로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마하출라롱콘대는 라마 5세인 출라롱콘(Chulalongkorn, 1853~1910)왕에 의해 1887년 설립된 명문 불교대학이다. 처음엔 승려 중심의 교육기관이었지만 이후 누구나 불교를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했다. 지난 2013년 문을 연 국제불교대학(International Buddhist Studies College, IBSC)에는 미얀마, 스리랑카, 라오스, 베트남, 싱가폴, 대만,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동일 등 다양한 나라의 인재들이 수학 중이다.
국제컨퍼런스는 마하출라롱콘대 Phramaha Hansa 교수의 ‘Buddhist: from Pariyatti to Patipatti’ 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The dana perfection in the Vessantara Jataka and the awakening of the Buddha’(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The Role of Water as a Symbol of Consciousness in Buddhist Narratives’(마하출라롱콘대 Pandit Cittasamvaro 교수) ▲‘The Story of Two Nagas and King Bimbisara in he Mulasarvastivadin Vinaya」’(동국대 정덕스님) ▲‘Buddhist Discourses as Philosophy’(마하출라롱콘대 Frank Hoffman 교수) ▲‘Revisiting the Narrative of Dipavamsa and its Implications: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Dipavamsa 1.24-25’(동국대 김경래 교수) ▲‘The ten last lives of Bodhisatta in Jataka Stories: Narrating in Theravada Buddhism’(마하출라롱콘대 Weerasak Jayadhammo스님) ▲‘Negative Images in Dirghayuska-deva(deity of Long-Life)’(동국대 법진스님) 순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태국 최대 종단 마하니끼야의 종립대학인 마하출라롱콘대 국제불교대학과 대한민국 최대 종단 조계종의 종립대학인 동국대 불교대학이 불교학 연구 교류를 본격화하고 남방불교와 동아시아불교를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번 학회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동국대 불교대학을 널리 알려 종교학분야 세계대학평가에서 100대 학과 이내에 들어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