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터치스크린 입력 원리 '감압식'과 '정전식'
[스마트 1분 상식] 터치스크린 입력 원리 '감압식'과 '정전식'
  • 한승주
  • 승인 2019.0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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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FPBBNews=news1
사진 = ⓒAFPBBNews=news1

[스마트경제] 요즘 터치스크린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백화점, 공공기관 등에서 안내 목적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은 은행의 ATM이나 각 종 점포에서도 편리하게 사용됩니다. 또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에도 기본적으로 터치입력방식이 적용돼 있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도 터치스크린이 이용될 정도로 매우 대중적입니다.

그런데 익숙하고 편리한 터치스크린의 입력 원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원리로 기계가 우리의 손을 인식하는 것일까요?

△감압식 터치스크린

먼저 감압식 터치스크린은 물리적 압력을 감지해 데이터를 읽는 방식입니다. 얇은 전극층이 코팅된 두 장의 기판을 서로 마주보게 합착시킨 원리로 사람이 힘을 가하면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생산비용도 저렴하고 오류가 거의 없다고 판단돼 닌텐도와 같은 초기 스마트기기에 이 방식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감압식은 필기를 하다가 연필로 콕콕 눌러도 입력이 됐고 추운 겨울에는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작동이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초기 스마트폰인 '옴니아'가 이런 방식이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감압식 터치스크린은 화면 선명도가 떨어지고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신 제품에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대부분 사용됩니다. 이 방식의 원리는 우리 몸에 흐르는 미세한 정전기를 감지해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감압식보다 반응이 빠르고 정밀도 또한 높으며 오류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생산비용이 감압식보다 높고 전도성 있는 물체에만 반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 장갑은 오른손 검지 앞부분에 전도성 물질을 붙여서 정전식 터치스크린에도 사용가능하게 한 물건이죠, 이외에도 최애 간식인 '맥스봉'도 정전식 스크린에 반응합니다.

스마트폰 이전에 쓰던 폴더폰이나 슬라이폰도 종종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불과 10년 전인데 마치 먼 과거의 도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손가락이 닿지 않아도 사용자의 행동이나 제스처에 따라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 방식이 개발됐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손가락으로 직접 스마트기기를 조작했던 것을 추억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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