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배우 이하늬가 배우 생활을 그만두려 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는 '원래 성격이 원더우먼 그 자체인 이하늬ㅋㅋㅋㅋ 극강의 외향인간들 사이에서 속절없이 물만 벌컥벌컥 마시는 내향인 이상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살 떨리는 연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 "저거 나왔을 때 이병헌 감독님과 모니터해서 저걸 봤다. 그런데 정말 볼이 흘러내리고 있더라"면서 "이병헌 감독님한테 '이거 내보낼 거 아니지?'라고 물으니까 '무슨 소리야 이게 얻어걸렸는데. 예고편에 쓸거야'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극한직업' 자체가 화장을 많이 하지 않고 하는 작업이었는데, 그런 작업이 처음이었다"면서 "한 10분 정도 머리 묶는 정도의 메이크업만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내려놔도 되나' 싶은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전히 저를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말을 편하게 하지만, 그 때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꿈을 꿨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배우들 입장에서 코미디는 모두의 조소거리로 끝날 때도 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극한직업'이 나간 다음에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다"고 깜짝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건 정말 영화가 나가면 사람들이 '이하늬는 진짜...' 하면서 그렇게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면서 "그래서 100만 관객이 들었을 때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시사회에서 관객분들이 웃어주셨을 때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 뒤로 절벽을 기어올랐느냐는 재재의 질문에 이하늬는 "그리고는 '원더우먼'으로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엔 '떨어져 죽어도 좋아' 하면서 내려왔다. 그런 여유가 생기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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