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의 축제 ‘청파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실시됐다.
창학 115주년을 기념해 ‘이리로(115) 공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파제에는 숙명여대가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Metaverse) 캠퍼스인 ‘스노우버스(Snowverse)’가 첫선을 보여 재학생 2200명(4일 기준)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스노우버스(Snowverse)’에서는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학 생활에 대해 아쉬움을 날려버릴 랜선 캠퍼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스노우버스에서 열리는 청파제에 학잠을 입은 아바타로 깜짝 등장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함께 퍼레이드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유튜브와 줌을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교내 눈꽃광장 특별무대에서는 동문 토크쇼가 유튜브 생중계된다. 전 국가대표 골프 감독 박세리 동문, tvN PD 진보미 동문, 몰랑이 작가 윤혜지 동문이 참여해 후배들과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박세리 동문은 재학생 플레이어와 함께 실시간 골프 게임과 먹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3일간 진행되는 청파제는 5일 응원단을 비롯한 재학생 동아리가 선보이는 화려한 공연 무대를 끝으로 폐막하게 된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25일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맘모식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숙명여대만의 메타버스(Metaverse) 캠퍼스인 ‘스노우버스(Snowverse)’를 구축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뉴노멀 시대의 소통을 위해 ‘스노우버스’와 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노우버스를 통해 학생 자치활동, 모임 공간을 제공하고 교수와의 온라인 상담, VR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