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12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오승탁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과 센터 참여 대학, 기업·연구원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올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분야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센터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관련 재난예측을 위한 사전탐지로부터 정밀진단에 의한 사후 감식, 재난 재현과 역추적 기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과 보강기술, 그리고 인프라의 성능향상 기술까지 이르러 최종적으로 재난안전관리, 인프라의 녹색화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가의 정책적 로드맵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복합재난에 대한 세계적인 포렌식 기술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장 이종섭 고려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세계지반공학대회(ICSMGE)에서 기조연설을 수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석학이다.
이 교수는 “초융합 건설 포렌식 기술개발은 미래 인프라 관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며 디지털 뉴딜, 저탄소 정책을 통한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도서공간 인프라 녹색전환과 같은 그린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체계적인 연구수행을 토대로 재난재해 극복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원들을 배출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고려대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국내 유수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분야의 실용화 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9개의 참여기업을 통해 기술이전 등의 산학협력을 도모한다.
이어 Yale University,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TEXAS A&M University 등 11개의 해외 유수대학, 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자들과 상호협력을 기반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매년 1회 본 센터로 해외 석학들을 초빙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연구교류를 진행하며 국제학술회의 특별 세션을 개설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건설 포렌식 기술을 선도하는 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