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 MOU 체결
삼육대,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 MOU 체결
  • 복현명
  • 승인 2021.1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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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식(왼쪽)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한경식(왼쪽)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약기반 코스메틱 전문기업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삼육대가 삼성메디코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박명환 화학생명과학과 교수가 보유 중인 ‘AHP-8을 포함하는 나노버블 화장료 조성물, 이의 제조방법’이다.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특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공기와 산소만으로 구성된 나노버블과 함께 입자화 된 성분은 뛰어난 피부 투과도를 보여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또 기존의 다양한 화장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기에 노화방지, 미백, 재생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특히 박 교수가 기술 지원하는 나노버블 제조기술은 기존 나노버블수보다 수십 배 고농도의 용액을 제공한다. 수용성 유효성분뿐만 아니라 지용성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나노버블 입자를 제조해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분석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메디코스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앤투비와 함께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교류,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상호협력 관계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경식 삼육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실적물을 기업에 이전해 상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연구인력 교류와 정보교환, 학생 현장실습, 인턴십 등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상생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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