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그룹 로켓펀치 소희부터 베리베리 강민까지, 아이돌 멤버들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으로 향했다. 방탄소년단도 응원한 수능 현장은 뜨거웠다.
수능이 18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시 실시된 가운데 2003년생 아이돌 스타들도 하나둘 고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선 로켓펀치 멤버 소희는 고사장인 서울 오금고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능 한파는 없었으나 제법 낮아진 기온에 소희는 교복 위에 갈색 코트를 걸친 채 고사장에 나타났다. 한손에는 도시락, 한손에는 수험표를 들고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씩씩하게 인사한 뒤 입실했다.
베리베리 강민은 서울 잠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교복에 분홍색 코트를 입은 강민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를 뚫고 발길을 재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에 의해 고사장 인근이 혼잡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가수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 멤버 도환과 원은 나란히 수험장을 찾았다. MCND 민재와 휘준, 프로미스나인 막내 백지헌도 수능에 응시했다.
트레저 도영은 서울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보며, 002년생인 미래소년 손동표는 한해 늦게 수능에 응시해 서울 잠실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반면 있지(ITZY) 유나와 엔하이픈 선우는 올해 수능에 미응시한다. 스테이씨 세은과 피원하모니 인탁, 이펙스 금동현과 뮤도 수능을 치르지 않고 본업에 전념한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안유진은 신인 그룹 아이브(IVE)로 재데뷔를 앞둔 상황. 중요한 시점인 만큼 수능 미응시라는 결정을 내렸다.
방탄소년단도 이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RM은 "제가 수능을 본 지도 거의 10년이 다 돼 간다. 그날의 공기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지민은 "긴장하지 말고 딱 공부한 만큼만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편히 치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pres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