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차 끌고 고향으로”… 자동차업계, 설 맞이 이벤트 풍성
“시승차 끌고 고향으로”… 자동차업계, 설 맞이 이벤트 풍성
  • 한승주
  • 승인 2019.01.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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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스마트경제] 국내외 자동차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신차와 주력모델을 시승차량으로 선정하고 귀성차량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쉐어링 업체도 각종 할인혜택을 펼쳐 설날 연휴 차량 선택 폭이 한 층 넓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이벤트 당첨 고객을 대상으로 아반떼·i30·벨로스터·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싼타페 등 250대의 차량을 연휴기간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8일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더 K9(70대)과 지난 23일 출시된 쏘울 부스터(50대)를 비롯해 K3 GT(50대), 스팅어(20대), 모하비(15대), 카니발(15대) 등 총 220대의 차량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설 귀향 차량으로 지원한다.

쌍용자동차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을 비롯한 주요 모델을 제공, 안전하고 행복한 귀경길을 응원하는 설 시승단을 모집했다. 티볼리 아머(20대), G4 렉스턴(10대), 렉스턴 스포츠(10대), 렉스턴 스포츠 칸(10대) 등 총 50대를 제공하며 설 연휴인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 동안의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캐딜락코리아는 설 명절 시승이벤트 '캐딜락 설프라이즈'를 진행하고 플래그십 세단 CT6과 SUV XT5 등을 투입한다. 시승기간은 설 연휴인 2월 2~6일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설 연휴를 고객들이 캐딜락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편안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자동차업계가 각 종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평소 시간이 없어 시승을 하지 못했던 잠재 고객들에게 장기 시승 경험을 제공해 이를 판매로 연결하겠다는 전략" 이라며  "또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는 2월에 업계가 설맞이 시승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쏘카
사진=쏘카

완성차업계 뿐만 아니라 카쉐어링 업체들도 설 연휴를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나섰다.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여료의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석환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은 “내 차가 없어도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린카 카셰어링을 이용해 귀성하실 수 있도록 특별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KTX, 고속버스 등을 이미 예매하셨다면 전국 주요 대중교통 거점에 배치된 1000여대의 그린카 차량을 이용해 집까지 편하게 이동해 보시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쏘카도 설 연휴를 맞이해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전국 3900개 쏘카존에서 대여료의 40%를 할인해주는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할인 적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로 1일 이상 예약 시 적용된다. 기간 내 여러 건을 이용해도 제한 없이 모두 할인이 적용된다. 쏘카 얼리버드 프로모션 할인 대상 차종은 '말리부' 등 중형차, '카니발'과 같은 승합차를 비롯해 '그랜저 IG', 'K7' 등 준대형 차량들이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 무상점검은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59개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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