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을 보고 고향에 가는 설렘도 있지만 극심한 교통체증, 장거리 운전 등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게 미리 차량을 점검해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들에는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엔진오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는 평소보다 적재 중량과 운전 거리가 많아져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것보다는 전문업체에서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뱅크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10일까지 설 명절 타이어 특별 안전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귀성객들은 평균 왕복 300km, 3~5시간을 운전한다고 하는데요. 타이어뱅크 전국 400개 매장을 방문하면 타이어 무상 점검은 물론 겨울철 타이어 관리, 안전 운전 정보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완성차업계도 설 맞이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5사가 전국 2518개 직영·협력서비스센터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차량 점검을 진행합니다.
무상점검 범위는 오일류, 제동장치, 등화장치, 누유, 타이어, 냉각수 등 장거리 운행에 필수적인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차량점검도 중요하겠지만 음주운전도 각별히 신경쓰셔야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고에서 음주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상시 10.2%에서 설 연휴 기간 14.1%로 높아졌고,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평상시 12.1%에서 17.2%로 올라갔습니다.
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사망률이 4배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띠도 꼭 매셔야합니다.
차량점검과 안전운전 방식 숙지 등 여러모로 신경 쓰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