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거리로 나온 뮤지엄’ 사업 ‘거리에서 通(통)하다’ 개최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거리로 나온 뮤지엄’ 사업 ‘거리에서 通(통)하다’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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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거리로 나온 뮤지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리에서 通(통)하다 :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야외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거리로 나온 뮤지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리에서 通(통)하다 :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야외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거리로 나온 뮤지엄’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리에서 通(통)하다 :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야외 전시를 개최한다.  

‘거리로 나온 뮤지엄’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매년 5월 18일)’을 중심으로 5월에 진행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Museum Week)’ 사업이다. 

올해는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이라는 주제 아래 박물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화여대박물관은 ‘거리에서 通(통)하다 :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전시를 제안해 ‘박물관이 지향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선한 영향력을 가장 잘 표현한 프로그램’이라는 총평을 받고 선정됐다.

이화여대박물관의 ‘거리에서 通(통)하다 :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 전시는 이 사업의 취지를 지지하는 HDC아이파크몰, 고대안암병원,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후원으로 ▲용산역(아이파크몰 더 스테어, 더 가든),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장소에 전시될 작품은 박물관 소장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미디어 작품들로 이화여대박물관의 소장품인 ‘도원행도(桃園行圖)’,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요지연도(瑤池宴圖)’, ‘책거리(冊巨里)’ 등을 현대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승 작가(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와 협업하여 새롭게 창작했다. 

이 작품들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꿈꾸었던 무병장수와 태평성대, 이상세계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어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힘겹게 이겨내며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망과 이상향을 모티브로 한 그림들은 광장과 병원의 계단, 거리 바닥에 설치된 ‘QR코드 그래픽’을 통해 증강현실(AR)이 돼 일상 공간 속에 어우러지며 현실과 이상이라는 벽을 허물 예정이다. 

또한 광장과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소망편지들을 남길 수 있으며 이 편지들은 AR 작품의 콘텐츠로 활용돼 전시 기간 중 AR 작품 속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상향과 미디어아티스트가 재해석한 이상향, 그리고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이상향이 한데 어우러진 전통과 현대가 연결된 AR 문화예술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또한 2D, 3D 애니메이션 작품도 함께 제작되어 병원 내 벽면에 설치된 TV 모니터를 통해 상영해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이화여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한국문화에 담긴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친 현실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내야 했던 우리의 소망과 이상을 다시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또한 앞으로도 ‘박물관의 힘’을 보여주는 소장품과 80년 역사의 이화여대박물관 역량을 아울러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호흡하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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