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2주만에 900만 돌파… 연휴 마지막 1000만 넘어선다
극한직업, 2주만에 900만 돌파… 연휴 마지막 1000만 넘어선다
  • 양세정
  • 승인 2019.02.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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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경제]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가 부진한 가운데 개봉 15일째인 6일 올해 첫 천만 영화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939만8467명이다. 개봉 10일째인 지난 1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설 연휴 시작인 지난 2일부터는 하루 평균 1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할 때마다 배우들 인증샷을 극한직업 출연 배우들은 하루 한 번 꼴로 올렸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오늘 극한직업은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 지난해 8월 1000만을 넘은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어 역대 23번째로 한국 천만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코미디 영화로는 동일 주연배우 류승룡이 출연했던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이다.

극한직업이 단기간에 천만을 돌파한 데는 유머코드가 크게 작용했다.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 등 지난해부터 잇달아 나온 무게감 있는 한국영화에 지친 국내 관객들이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찾았다는 것이 영화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많이 웃긴 영화라는 것이 천만 돌파의 비결이다. 그동안 관객들이 이런 영화를 많이 기다렸다"며 "‘웃기고 싶었다‘는 이병헌 감독의 연출 의도와 코미디에 감이 있는 배우들이 만나서 앙상블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웃음과 범죄 장르를 잘 아우른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낸 배우들도 매력적이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배급사인 CJ를 앞세운 상영관 독주로 끌어모은 천만 관객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이 점을 차치하고서도 극한직업은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영화 후기를 남겼다. 

한편 5일 개봉한 ‘알리타 : 배틀 엔젤’은 첫날 27만70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개봉 이후 2위를 유지하고 있던 ‘뺑반’은 5일 기준으로 총 130만6425명 관객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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