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약정, 향후 10년 간 매년 3000만원 후원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명경문화재단이 지난 7일 동국대학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동국대 본관 4층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명경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운사 주지를 맡고 있는 주석스님, 배우 견미리 명경문화재단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국대에서는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명경문화재단은 매년 3000만원씩 10년간 총 3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 기부금은 동국대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명경문화재단은 문화예술법인 KUmuda(쿠무다)가 문화예술계에서 체계적으로 인재양성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6월 설립된 문화재단이다. 이번 기부는 명경문화재단의 첫 기부 사업으로 전해져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출현되는 금액의 상당 부분을 견미리 이사가 직접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명경문화재단의 첫 기부처를 동국대로 정해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해당 장학금을 바탕으로 문화포교에 앞장서는 문화예술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석스님이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예술법인 쿠무다는 ‘다라니회 모임’ 신도들과 함께 2019년도부터 매년 꾸준히 동국대 예술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현재까지 4000만원을 후원해왔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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