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CJ ENM 오쇼핑부문이 캐시미어 전문 채널로 거듭난다고 11일 밝혔다. 몽골 최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에 이어 ‘고요’까지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캐시미어 전문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요는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 키즈 의류에서 패션잡화, 홈컬렉션까지 선보이며 토털 캐시미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혹한과 혹서가 반복되는 지역일수록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캐시미어가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캐시미어는 중국(내몽골), 몽골, 인도(서북부)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이 중 몽골은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캐시미어 생산국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몽골 고요 본사와 국내 온오프라인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고요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고요는 몽골 최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를 운영하는 타방복드 그룹이 2017년 인수한 브랜드로, 몽골 캐시미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타방복드 그룹 인수 후 캐시미어 생산량을 4배 늘리는 등 몽골 캐시미어 시장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고요는 소재부터 원사, 원단,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 가능해 소재 생산지와 완제품 제조지가 다른 타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 자체 염색 연구소가 있어 다양한 색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실제 고요는 500개 이상의 색상을 보유 중이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등에 해외 매장 오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쇼핑부문은 고비에 이어 고요도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고요를 토털 캐시미어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성복에 한정됐던 제품군을 대폭 늘린다. 첫 론칭방송은 오는 12일 오전 8시15분에 진행된다. ‘캐시미어100% 니트 후드집업과 스커트 세트’, ‘캐시미어 100% 니트 팬츠’를 판매할 예정이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