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 대행사업자로 선정
KT, 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 대행사업자로 선정
  • 한승주
  • 승인 2019.02.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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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스마트경제] KT가 경기도 김포시의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김포시는 내주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역자금의 지역 내 선순환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화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1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및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KT는 김포시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불법유통 차단 및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KT가 김포시에 제안한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Token이 적용됐다. K-Token은 사용지역 및 업체,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의 QR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타 사업자와 달리 소비자가 QR코드를 제시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과 가맹점주가 QR코드를 제시하는MPM(Merchant Presented Mode)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해 단기간 가맹점 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가맹점주는 결제 후 자신의 은행계좌로 현금환전을 신청 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없다.

KT와 김포시는 3월 김포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연간 110억원 규모의 김포시 지역화폐에는 일반발행 분을 비롯해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 각종 정책수당도 포함된다. 김포시는 김포시민들의 참여 확대 및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 지역화폐 명칭 공모전(김포시청 홈페이지 참고)을 진행 중이며, 당선자에게는 김포시 지역화폐를 제공한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별 특화사업 연계 솔루션 제공 등으로 지역화폐 도입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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