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괄또네넴띤으로 거듭난 팔도비빔면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매운맛 버전인 ‘괄또네넴띤’을 19일부터 500만개 한정 판매한다.

괄도네넴띤이란 표현은 ‘멍멍이’를 ‘댕댕이’로 하는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팔도비빔면의 표현법이다.

괄도네넴띤은 홍고추와 할라피뇨 등을 넣은 매운맛이 특징이다. 스코빌 지수가 무려 2652SHU에 달한다.

팔도는 괄도네넴띤 출시를 기념해 뉴트로 감성을 반영한 독특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팔도비빔면의 35년 역사를 상징하는 엠블럼처럼 보이도록 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 비빔면을 상징하는 파란색 대신 흰색 바탕의 포장지로 이뤄졌다.

윤인균 마케팅 담당자는 “괄도네넴띤은 비빔면의 감칠맛과 기분 좋은 매운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팔도는 앞으로 비빔면 한정판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계절, 연령층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도는 우선 일부 온라인몰을 통해 괄도데넴띤을 판매하며 이후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용기면 등으로 라인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은 차갑게 먹는 라면 시장을 개척한 원조 비빔라면이다. 팔도는 ‘만능비빔장’, ‘비빔밥’으로 브랜드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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