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덕성여자대학교가 지난 2일 오후 6시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23명 모집에 2869명이 지원해 평균 6.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가’군 수능100%전형 6.21대 1 ▲‘가’군 체육전형 5.72대 1 ▲‘나’군 수능100%전형 6.07대 1 ▲‘나’군 미술실기전형 13.71대 1이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특히 ‘나’군 미술실기전형이 강세를 보였다.
‘나’군 미술실기전형은 Art & Design대학으로 모집하며 4개의 미술 실기과목 유형 중 1개를 선택해 원서를 접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초디자인이 21.5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사고의전환 13.20대 1, 인체소묘 4.57대 1, 색채소묘 4.50대 1 순이었다.
덕성여대는 이달 10일~11일 ‘가’군 체육전형 실기고사, 같은달 19일 ‘나’군 미술실기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2월 6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덕성여대는 수도권 최초의 전면 자유전공제를 시행 중이고 2023학년도 신입생 전원(유아교육과, 약학과 제외)을 단과대학별로 통합 선발한다.
이에 따라 덕성여대 신입생들은 1학년 동안 충분한 전공 탐색의 기회를 가지며 융·복합 기초 역량을 다지게 된다.
전공 선택은 1학년 말에 이뤄지며 제1전공과 제2전공을 선택한다. 제1전공은 본인이 입학한 단과대학 내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전공별 선발 인원이 있다. 그러나 제2전공은 선발 인원에 제한이 없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제2전공은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덕성여대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덕성여대는 또한 2023년도부터 종로운현캠퍼스를 활용, 신입생들은 주 1회 종로로 등교한다.
신입생 전원이 필수교양과목인 ‘이해와소통세미나’와 ‘영어회화’과목을 종로운현캠퍼스에서 수강하게 되며 대상 과목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성여대의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은 교수와 학생 간의 교육이 주가 되던 전통적 대학에서 벗어나 현장의 살아있는 지식과 상호교류하며 학습하는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대학의 마스터플랜 중 일부이다.
서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정취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종로의 문화적 환경은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의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