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모셔라"...백화점, 웨딩 프로모션 총력
"예비 신혼부부 모셔라"...백화점, 웨딩 프로모션 총력
  • 권희진
  • 승인 2023.02.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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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 결혼 성수기 앞두고 혼수 마케팅 다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스마트경제=권희진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이어 올해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웨딩시장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계도 예비 신혼 부부를 겨냥한 마케팅에 사활을 건 분위기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프리미엄 예식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를 12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결혼 건수는 지속해서 줄고 있지만, 유명 호텔 예식장은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올해는 프라다,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와 샤넬, 디올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웨딩 마일리지 적립에 추가로 참여한다.

백화점 밖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확대했다.

웨딩멤버스 회원이 오는 28일까지 BMW 차량을 구매하면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던 에어포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포트 서비스는 인천공항 인근 센터에서 출국 기간 차량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롯데는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회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면세점과 롯데 리조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의 웨딩멤버스 신규 회원 수는 지난해 20% 증가했고,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었다.

웨딩 멤버스 회원 매출 중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웨딩 페어는 ‘혼수’부터 ‘신혼 여행’까지 결혼 준비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도록 외부 제휴 혜택도 새롭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극 활용해,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웨딩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더클럽웨딩’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9개월간 구매 금액을 적립해 최대 5% 리워드 혜택과 리빙·패션 브랜드 등에서는 당일 구매 금액별 최대 10%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10만원 금액할인권도 증정하고, 문화센터 정규강좌(5회 이상 수업) 수강 시 수강료를 5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은 또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포즈 이벤트 ‘세상에서 가장 큰 러브레터’에 참여할 예비 신혼부부의 신청을 받는다. 당첨된 사람이 보내준 메시지,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해 3월 중 더현대 서울, 천호점, 신촌점의 외부 대형 전광판에 프로포즈 영상을 송출한다.

또 26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와인웍스 매장에서 청첩장 모임을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와인웍스 와인백(한정수량)’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오는 3월에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웨딩 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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