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정주언 상명대학교 공과대학 그린화학공학과 3학년 학생이 박범준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박사과정생과 함께 방사성 세슘 검출, 흡착 기능의 복합소재 개발 논문으로 국제저명학술지 3월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국제저명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 논문은 ‘전기방사 리소그래피를 이용한 패턴 제어 가능 나노섬유소재 개발(Generation of Controllable Patterned Nanofibrous Networks by Electrospinning Lithography: Simultaneous Detection and Adsorption toward Cesium Ions)’로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명학술지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ering’(IF:9.224)에 게재됐으며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3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패터닝이 가능한 전기방사 공정을 통해 검출과 흡착(정화)이 동시에 가능한 1차 조기진단 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해 고가의 전문장비에 의존하지 않아도 색의 변화를 통한 다양한 패턴내로 검출, 흡착(정화)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예고해 세계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노출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흡착제를 대체할 차세대 흡착 소재 개발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를 주목할 수 있다.
강성민 상명대 그린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방사성 동위원소의 인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하게 해 보람된다”며 “검출, 흡착이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뿐 아니라 최종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화를 통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성민 상명대 그린화학공학과 교수와 허윤석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미세생리학적 환경모사를 통한 맞춤형 오가노이드 장기칩 개발’의 연구 중 파생된 결과물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