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유통기한 임박 식품 밀웜 사료로 쓴다
BGF리테일, 유통기한 임박 식품 밀웜 사료로 쓴다
  • 권희진
  • 승인 2023.03.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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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7일 바이오 소재 기업 케일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밀웜 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케일은 밀웜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을 밀웜 먹이로 제공하게 된다.

물류센터에서 분류한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케일에 전달하면 이를 재가공해 배합 사료를 만든다.

라면, 스낵,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취급 품목의 80%에 해당하는 가공식품을 밀웜 먹이로 제공한다.

케일은 밀웜에서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유기질 비료와 축수산물 사료를 개발하고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생산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한다.

BGF리테일은 내달까지 약 11t(톤)에 달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한다.

상품 폐기를 1t 줄일 때마다 약 0.97t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자원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익에 보탬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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