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등에 업은 삼양식품,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시장 등에 업은 삼양식품,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 권희진
  • 승인 2023.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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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양식품
사진제공=삼양식품

 

[스마트경제] 삼양식품이 지난해 해외사업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90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903억 원으로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10%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10%대다.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만 전년도 전체 매출(642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은 67%로 뛰었고,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9453억원)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55%로 증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 미국,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이 주효했다. 특히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해외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역별 영업마케팅 강화,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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