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소년수련관 노후 시설 개선 및 복합 문화공간 조성
과거와 미래, 사람과 사람,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479번째 아름인도서관, 컬처존 조성으로 문화복합 허브 역할 수행 기대해
[스마트경제] 신한카드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서울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 개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정연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경순 한국청소년육성회 사무총장, 신상철 서울중구청 부구청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4일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을지로사이’는 신한카드가 지역상생을 위해 서울시와 MOU를 맺고,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이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2개월여 동안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1층 공간을 활용해 서울청소년수련관 건립 취지 및 운영 목적을 살려내고 시간, 공간 그리고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입구에서부터 잘 나타난다. 을지로 옛 지명이 ‘구리개’였던 데에서 착안한 황동 디자인의 둥근 아치형태의 문은 을지로의 관문이자 세상을 보는 창을 의미한다. 또한 천장에 나란히 연결되어있는 전구들은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디지털 전시존으로 구성된 ‘을지로 컬처존’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독립출판물, 전문매거진, 영상팀의 특별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관람 편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을지로 인근 주요 지점들을 지도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시간적 순서나 지역행정구역별 소개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특징이 있다.
신한카드는 또한 479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을지로사이 아름인도서관은 방문객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청소년, 직장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테마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 소모임 공간도 마련했다.
그리고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사이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노래방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소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은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건립돼 그동안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동아리활동 지원 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 운영 공간으로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을지로사이’를 통해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문 고객의 특징과 을지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상생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과도 맥이 닿아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을지로사이가 지역상생과 발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사업, 을지로3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지속 실행해 지역 사회 공동체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