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경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11∼14일 정부 비축 제주 상생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주산지인 제주도의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무 가격이 오른 만큼 정부 비축 물량 50t가량을 시세보다 5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4일 상등급 무 도매가는 20kg에 1만92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이상 비싸지만,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개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정부가 지난 3월 수확 후 선별작업 없이 비축해둔 물량으로 롯데에서 통상적으로 취급하는 특등급 상품보다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을 수는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또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기존 검품 기준에 약간 미흡한 B+급 채소와 과일을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에 해당하는 채소와 과일은 참외, 자두, 사과, 감자, 양파, 배추 등 30여종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 중 최근 시세가 높게 형성된 무를 정부와 협업해 반값에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발 맞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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