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박물관,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 특별전 개최
성균관대학교박물관,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 특별전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3.05.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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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가 ‘국가지정유물’ 등 주요 소장품을 선보이는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 특별전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가 ‘국가지정유물’ 등 주요 소장품을 선보이는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 특별전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성균관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성균관대학교가 ‘국가지정유물’ 등 주요 소장품을 선보이는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 특별전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성균관대학교박물관과 동아시아학술원의 존경각(尊經閣)이 손잡고 펼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지난 3일 보물로 지정예고된 ‘근묵(槿墨)’과 위창 오세창 서거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공개된다. 

아울러 ‘김천리개국원종공신녹권’과 존경각이 소장하고 있는 ‘춘추경좌씨전구해’등 국가지정보물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총 3부로 1부 존경각의 보물, 2부 박물관의 보물, 3부 한국미의 레이어; 도자와 추상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부재로 사용된 ‘문화의 레이어(Layers of culture)’는 층층이 쌓인 문화재를 어제와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는 뜻이다. 

먼저 1부 존경각의 보물’편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인 ‘춘추경좌씨전구해’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인 ‘기축일기’, ‘명공묘선육방옹시집’, ‘아비달마대비파사론’을 포함해 한국 최초의 태교법 교습서인 ‘태교신기’와 입체적으로 설치된 대동여지도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성균관의 보물’편은 새롭게 국가지정문화재(보물)가 된 위창 오세창의 ‘근묵’을 포함해 1991년 보물로 지정된 ‘김천리 개국원종공신녹권’을 비롯해 역매 오경석이 소장한 비단서화부채, 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탁본 등의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명품 도자와 조화된 현대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층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 3부는 '문화의 레이어'라는 관점에서 박물관 소장 명품도자와 한국 후기 단색화 대표작가인 김택상(청자), 박종규(상감청자), 김근태(분청사기), 김춘수(청화백자)를 매칭-전시해 해외 뮤지엄 한국관 전시에 활용될 만한 수준 높은 전시구성을 선보인다. 

김대식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관장은 “성균관대 대학박물관이 소장한 위창 오세창 선생의 ‘근묵’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에 지정된 것은 큰 쾌거가 아닐 수 없다”며 “한국미의 특징을 ‘문화의 레이어’로 해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존경각과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폭넓게 소개하고 대학박물관이 열린 기획으로 전시문화의 새로운 방향과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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