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객 4명 중 3명은 재구매”...'멤버십 클럽’ 통했다
“젊은 고객 4명 중 3명은 재구매”...'멤버십 클럽’ 통했다
  • 권희진
  • 승인 2023.05.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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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고물가에 내놓은 갓성비 제품 인기…상품 경쟁력 등 주효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스마트경제] 최근 유통업계가 단골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물가 시대에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 고객을 확보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6개월간 2030세대 고객의 재구매율이 7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구매율은 해당 기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비율이다.

2017년 선보인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과 2030세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가 효과를 보인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의 분석이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은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현재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패션피플의 오늘 스타일 ‘패피클럽’ ▲세상 쉬운 맛집 투어 ‘홈슐랭클럽’ ▲내 아이를 위한 모든 혜택 ‘베이비&키즈클럽’ ▲스마트한 펫케어의 시작 ‘마이펫클럽’ ▲나만의 여행 메이트 ‘여행클럽’까지 총 8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다.

최근 6개월간 각 클럽별 2030세대 회원의 관심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보다 월등히 높았다. 일례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주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였으나, ‘주주클럽’에 가입한 2030세대 회원의 주류 매출 신장률은 약 74%로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몰(Mall) 식음코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였고, 식음코너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홈슐랭클럽’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은 91%를 기록했다.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할인 쿠폰이 최근 고물가 현상과 맞물리며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홈플러스는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이 있어야 고객이 다시 찾는다’는 판단 하에 전체 고객은 물론 2030세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해 왔다.

젊은 고객의 수요가 집중된 것은 단연 델리다. 홈플러스 델리는 최근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최근 젊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편도(편의점 도시락)’를 많이 찾는다면 홈플러스에서는 스시 도시락, 샌드위치 등 1~2인용 델리 메뉴가 급부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고물가 추세 속 ‘당당치킨’을 론칭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도 당당 시리즈를 지속 출시해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만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다. 100% 당일생산∙판매, 국내산 생닭 사용 등 품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달의 당당치킨’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추후 당당반반치킨, 로스트치킨 등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커리와 라면도 인기다. 홈플러스 몽블랑제 베이커리는 전문 베이커리 못지 않은 빵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한 ‘생크림 폭탄 단팥빵’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약 일주일 만에 3만 여 개가 판매됐다. 

‘이춘삼 짜장라면’은 출시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542만개가 판매됐고,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홈플러스 라면 카테고리에서 판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는 2030세대 고객을 위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젊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이 물가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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