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7일 신용카드사들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은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자동차 구매 때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증가하고 있다"며 "조달금리 하락과 연체비율 감소 등에 따라 수수료율 인상 요인이 없지만, 인상을 강행한 것은 자동차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자동차구매 시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연체비율이 감소하면서 현재 수수료율 인상요인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협회는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업계는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004380)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로 IFRS(국제회계기준) 적용 이후 최저 실적이며, 또 4년간 총 3조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한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판매가 급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할 뿐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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