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화장품 매출 대폭 증가
[스마트경제] 봄철 환절기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화장품 업계가 분주하다. 클렌징 용품은 물론이고, 피부 진정에 좋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달 들어 피부트러블 케어 제품과 보습에 좋은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라네즈는 7일 크림 한 통을 녹여내 보습감을 계속 지속되도록 하는 ‘크림 스킨 미스트‘를 출시했다.
봄철 환절기와 미세먼지로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고객이 늘면서 간편하게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크림 스킨 미스트를 선보인다는 설명이.
피부과 테스트와 하이포 알러지 테스트를 완료한 ‘착한 성분’ 미스트로, 건조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일에는 용량을 2배 늘린 한율 ‘산들박하 트러블 스팟젤’ 대용량 한정판을 출시했다.
한국의 박하 추출물이 분비된 피지를 조절해 피부를 진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해당 제품은, 지난해 출시 후 각종 뷰티 어워드에서 피부 케어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안티폴루션 기능을 보유한 제품은 라인으로 출시되는 등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환절기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제품들도 고객에 큰 호응을 받았던 상품을 중심으로 출시 중이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일 기존 대비 2배 더 큰 용량으로 빌리프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 점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피부 수분 레벨을 70%까지 끌어올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일에는 수분 안티에이징 제품인 ‘후 비첩 순환 미스트’를 출시했다.
푸석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건조한 환절기에 ‘후’의 베스트셀러인 ‘비첩 순환 에센스’의 주요 유효 성분을 그대로 담아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도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이번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 1일부터 5일 클렌징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클렌징 오일과 워터는 매출이 178% 늘었고, 클렌징 크림과 티슈는 96% 상승했다.
스크럽과 필링 제품도 매출이 171% 상승했으며, 립앤아이리무버 96%, 클랜징폼 21%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두피와 탈모 관리를 위한 탈모 샴푸와 린스는 178%, 두피토닉·스캘프 제품은 116%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이슈가 지속되며 건강과 미용을 위해 관리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모공에 파고들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