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으로 상승세 탄 삼양식품…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
‘불닭볶음면’으로 상승세 탄 삼양식품… 라인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
  • 김소희
  • 승인 2019.03.10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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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영업이익 27.3% 증가… 불닭브랜드 전 세계 76개국 수출 中
칼국수·파스타·쫄면·볶음면 등 라인업 확대 집중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실적개선이란 성과를 얻었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실적개선이란 성과를 얻었다./사진=삼양식품

[스마트경제]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새로운 라인업 구축 등 상승세를 잇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18년 한 해 동안 4693억5576만7000원의 매출액과 551억7709만9000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108억7188만1000원)와 27.3%(118억5672만9000원)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은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제품 매출 증가’를 들었다.

그럴 것이 삼양식품은 2012년 4월 ‘불닭볶음면’의 출시로 매운맛을 찾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그 동안 국내출시 기준 △2016년 3월 ‘치즈불닭볶음면’ △2016년 8월 ‘불닭볶음탕면’ △2017년 1월(4월 국내 생산 종료) ‘핵불닭볶음면’ △2017년 2월 ‘쿨불닭비빔면’ △2017년 5월 ‘커리불닭볶음면’ △2017년 7월 ‘마라불닭볶음면’ △2017년 12월(한정판, 2018년 5월 정식 출시) ‘까르보불닭볶음면’ △2018년 3월 ‘짜장불닭볶음면’ △2018년 10월 불닭떡볶이’와 ‘까르보불닭떡볶이’ △2018년 11월 ‘쫄볶이불닭볶음면’ 등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게다가 2016년 하반기 불닭브랜드는 전 세계에서 ‘한번쯤 맛을 봐야 하는 중독성 강한 극한의 매운맛’으로 눈길을 끌며 이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 결과, 매출액은 2015년 2908억5462만4000원에서 △2016년 3593만2117만4000원 △2017년 4584만8388만6000원 △2018년 4693억5576만7000원 등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라면수출 규모 역시 2015년 294억원에서 2018년 2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수출국만 76개국에 달한다.

2019년에 현재까지 출시된 주요 신제품 4종/사진=삼양식품
2019년에 현재까지 출시된 주요 신제품 4종/사진=삼양식품

이에 현재 삼양식품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서만 △뉴트로 버전의 ‘튀김칼국수’ △면 간편식 브랜드 파스타테이블의 2번째 제품인 ‘감자크림파스타’ △여름철 비빔면 시장 공략을 위한 ‘튀김쫄면’ △양념갈비맛을 접목한 ‘왕갈비통닭볶음면’ 등 4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를 통해 구축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수 지상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파스타테이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면 간편식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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