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도네넴띤‘에 ‘대박라면‘까지… 매운 라면이 뜬다
‘괄도네넴띤‘에 ‘대박라면‘까지… 매운 라면이 뜬다
  • 양세정
  • 승인 2019.03.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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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괄도네넴띤‘·신세계푸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매운 라면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팔도 괄도네넴띤이 오프라인 출시를 시작한다. 사진=팔도
매운 라면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팔도 괄도네넴띤이 오프라인 출시를 시작한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스마트경제] 매운 라면의 인기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매운 라면 수요에 맞춰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온라인에서 판매하던 ‘괄도네넴띤’을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편의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SSM(대형 슈퍼마켓)등에서 괄도네넴띤을 구매할 수 있다. 

괄도네넴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뉴트로‘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할라피뇨 분말을 사용해 기존 대비 5배 가량 매운 맛까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만 하루가 되기 전에 매진을 기록했다. 

곧바로 이어진 2차 판매에서도 조기에 판매가 완료됐다. 온라인상 구매 인증 샷이 줄이어 올라왔고 맛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팔도는 앞으로 ‘새콤’, ‘달콤’, ‘매콤’이라는 ‘비빔면’의 콘셉트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매콤한 ‘괄도네넴띤’을 시작으로 달콤함을 높인 ‘쫄비빔면’은 최근 리뉴얼을 마쳤다. 새콤한 맛을 강조한 신제품은 현재 개발 중이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괄도네넴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산과 물량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양한 맛의 ‘비빔면’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초강력 매운맛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말레이시아에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할랄 식품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하나다. 

또한 한식을 활용한 식품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할랄 인증기관이 잘 갖춰져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말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대박라면은 한류 열풍을 타고 월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이번 대박라면 신제품으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선보인다. 

최근 말레이시아 젊은 층이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원한다는 것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들어 매운맛 지수인 스코빌 척도가 1만2000SHU에 이른다.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다. 

특히 면발은 천연성분을 활용해 검은색으로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매운맛에 대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해 컵라면으로 출시했으며,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할 수 있도록 자킴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높은데도 젊은 층에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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