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녹산공장 건면 라인 '신라면건면' 전용화
농심, 녹산공장 건면 라인 '신라면건면' 전용화
  • 김소희
  • 승인 2019.03.11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 판매…하루 최대 43만개 생산 가능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 생산라인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가동하면서 신라면건면의 하루 생산량이 기존 21만개에서 43만개로 늘었다./사진=농심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 생산라인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가동하면서 신라면건면의 하루 생산량이 기존 21만개에서 43만개로 늘었다./사진=농심

[스마트경제] 농심은 ‘신라면건면’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월부터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실제 ‘신라면건면’이 지난 2월9일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가 판매되면서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도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농심은 기존 생산라인의 풀가동에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기존 녹산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 모두를 신라면건면만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전용라인은 품목교체로 인한 라인정지가 없어 생산성이 월등히 높다.

이로써 신라면건면 생산량은 기존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약 2배 늘어났다.

대신 기존에 신라면건면과 생산되던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의 주요 건면 제품은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농심 관계자는 “유통현장에서 신라면건면 요청이 쇄도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출시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며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건면은 농심이 ‘신라면Light’라는 프로젝트로 2년간 연구개발해 만든 신제품이다.

3세대 신라면으로 불리는 신라면건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에 신라면 특유의 국물을 그대로 구현해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