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街, 11월 '역대급 쇼핑 할인행사' 채비 서두른다
유통街, 11월 '역대급 쇼핑 할인행사' 채비 서두른다
  • 권희진
  • 승인 2023.10.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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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소비 심리 속 온·오프라인 물량 '최대 규모' 참전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스마트경제]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달인 '11월'을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할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3 대한민국 쓱데이’를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연다.

올해 쓱데이는 G마켓·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부터 이마트·신세계백화점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해 1.5조 물량의 최대 규모·최대 혜택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온·오프 계열사 협업 공동 라이브 방송, 스타필드 캐릭터·모빌리티·크리스마스 쇼, W컨셉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을 준비했다.

먼저, SSG닷컴 내 행사 페이지에서 각 그룹사가 준비한 대표 상품 40종을 소개하고 고객투표를 받는 공동 온라인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를 선보인다.

1일부터 6일까지는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인터내셔날(S.I.VILLAGE) 등 온라인 관계사 상품 20여종을, 7일부터 12일까지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관계사 상품 20여종을 공개한다.

가장 기대되는 상품에 투표한 참여 고객에게 '적립금 스크래치 이벤트', '럭키드로우 이벤트' 응모권을 제공한다. '적립금 스크래치 이벤트'에서는 쓱데이 행사 기간 내 사용 가능한 SSG머니를 최대 5만원까지 100% 증정한다.

한편, 이마트24 삼청동점은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쓱데이를 체험할 수 있는 ‘쓱 팝업스토어’로 운영된다. 쓱데이 포토존, 쓱데이 퀴즈,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로 쓱데이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년 만에 진행하는 쓱데이인만큼 별도의 TF를 꾸려 1년여에 걸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쓱데이를 즐기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올해 '그랜드 십일절'을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고,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공동구매, 반값딜, 런치 특가딜, 타임딜 등 각종 할인 행사를 벌인다.

티몬도 11번가와 같은 기간에 '몬스터절'을 열어 초저가 할인 경쟁에 나선다.

GS샵은 내달 1∼12일 2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가격에 선보이는 '블랙 페스타'를 개최한다.

G마켓과 옥션은 내달 6∼19일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열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처음으로 횟수 제한 없이 무한정 제공한다.

컬리는 내달 1∼5일 한우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특가로 즐기는 한우' 기획전을 열고, 130여개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

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19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열어 가을·겨울 패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사 중추 역할을 할 라이브커머스는 CJ온스타일 자사앱 채널 '라이브쇼'와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으로 이원화해 총 48차례 방송을 진행한다.

쿠팡도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11월 패션위크'를 열고 아우터·부츠 등 겨울 패션 아이템 1천500여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아디다스 패딩 다운재킷, 이사베이 롱패딩, 로라로라 니트웨어, 어반에이지 맨투맨, 단골언니 힐부츠 등이다.

롯데그룹 유통군 및 계열사 11곳은 내달 2∼12일 쇼핑축제 '롯데 레드페스티벌'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과 마트, 슈퍼, 이커머스, 하이마트, 홈쇼핑, 세븐일레븐, 멤버스, 패션 회사인 롯데GFR,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 롯데시네마까지 총출동한다.

삼겹살과 킹크랩 반값 행사부터 행사 상품 구매 시 롯데그룹의 통합 오픈 멤버십 '엘포인트' 최대 10배 적립까지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전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여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개발해,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롯데 유통군을 대표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내달 1∼7일 김장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멤버십 적립 또는 GS페이로 행사 상품 결제 시 최대 30% 할인(인당 2만원 한도)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CU 편의점은 11월 한 달간 '쓔퍼세일'과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연달아 전개해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는다.

CU의 '11월 쓔퍼세일'은 내달 1∼11일 90여개 상품을 '원플러스 원'(1+1) 등으로 증정·할인 판매하고, 11월 한 달 내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물가 안정 기획전을 벌인다.

CU의 PB(자체브랜드) 우유인 '득템 우유' 등 6종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하고, 베이크하우스405 베이커리 전 상품과 온장고 음료 7종을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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