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약 8개월만에 다시 금융권에 복귀하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조 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2017년에는 제3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한 차례 연임 후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 회장은 3연임이 유력했으나 지난해 12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면접 과정에서 세대 교체를 선언하며 갑작스럽게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장 자리를 놓고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5명이 경합을 벌였다.
회추위는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도 후보군에 포함했으나 윤 회장은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고사하기도 했다.
조 전 회장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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