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마트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 정책에 동참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2.8% 감축하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발간한 '넷제로 보고서 2023'을 통해 이러한 중간목표 설정을 포함해 2050년까지 어떻게 탄소중립을 실현할지 전략을 점검했다.
이마트는 온실가스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 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4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필요한 투자·운영·에너지절감 비용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정했다.
이어 탄소배출권 시장가격을 고려한 내부 탄소 가격을 설정, 한계감축비용과 비교해 최적화된 감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직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데이터를 관리해 미래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하는 협력사와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전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 전체를 업계 최초로 넷제로 보고서에 공개했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사업에 1천134억원을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고효율 인버터, 터보 냉동기, 저전력 배기팬 등 친환경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진행해왔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업계와 공급망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탄소 저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2017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을 도입해 6년간 2억8천만장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올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환경성적인증을 취득하고, 스마트팜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LCA) 보고서를 발간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