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열풍… 유통 빅3, 이번엔 간편결제 시장서 격돌
‘OO페이’ 열풍… 유통 빅3, 이번엔 간편결제 시장서 격돌
  • 김소희
  • 승인 2019.03.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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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SSGPAY’, 롯데 ‘L.pay’, 현대백화점 ‘H몰페이·H월렛’ 등 선봬
유통업계 빅3 중 하나인 롯데의 L.pay에는 'L.pay 웨이브'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사진=롯데멤버스
유통업계 빅3 중 하나인 롯데의 L.pay에는 'L.pay 웨이브'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사진=롯데멤버스

[스마트경제] 유통업계 빅(Big)3가 이번엔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꼽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SSGPAY(쓱페이)’, 롯데그룹의 ‘L.pay(엘페이)’에 이어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이 ‘H몰페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현금결제(계좌이체) 부문에서 유통사마다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매번 복잡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전인증 등의 간단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을 일컫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지속 확장되고 있다. 간편송금·결제 이용건수는 2017년 280만건에서 2018년 1~9월 기준 480만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은 1027억원에서 2075억원으로 증가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유통 빅3가 해당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PAY의 결제방식./사진=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PAY의 결제방식./사진=신세계아이앤씨

간편결제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곳은 신세계다. 신세계 쓱페이는 2015년 7월 신세계포인트 회원과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출시한 국내 유통사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쓱페이는 바코드 스캐닝 한번으로 결제와 할인적용, 포인트적립, 현금·전자영수증 발행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특히 선불식 ‘SSG머니’와 후불식 신용카드 결제를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서비스다.

쓱페이 가맹점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물론, 제주항공·아리따움·삼성디지털플라자 등 3만여 개에 달한다. 서울시 세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납부, 카드발급, 대출, 보험가입, ATM출금 등도 제공되고 있다.

뒤이어 롯데가 2015년 9월 엘페이를 론칭했다. 엘페이는 무려 10만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엘페이는 모바일 앱 하나로 유통, 쇼핑부터 F&B, 레저, 보험, 엔터테인먼트, 교통카드 등까지 모두 아우른다. 또  엘포인트 및 캐시비 선불 결제와 적립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지원된다.

무엇보다 엘페이는 모바일 앱을 켜 본인인증만하면 별도의 바코드 스캔 등의 과정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음파결제 방식을 적용한 ‘엘페이 웨이브’가 핵심이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11월 고객 앱과 가맹점주 앱 간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 서비스도 특징이다.

신세계 SSGPAY와 롯데 L.pay, 현대백화점 H월렛 및 H몰페이 비교./자료=각 사, 스마트경제 구성
신세계 SSGPAY와 롯데 L.pay, 현대백화점 H월렛 및 H몰페이 비교./자료=각 사, 스마트경제 구성

현대백화점은 이달 10일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에서 이용 가능한 현금 간편결제 서비스 ‘H몰페이’로 도전장을 냈다.

H몰페이는 모바일 앱에서 무통장입금을 하는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한 것으로, 결제계좌를 연결하고 결제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H몰페이는 현재 모바일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현대백화점은 추후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2015년 9월 현대백화점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간편결제 앱 ‘H월렛’을 내놨다. H월렛은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결제 단말기에 핸드폰을 올려놓으면 앱이 자동실행돼 결제되는 방식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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