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KT의 제 37기 주주총회가 시위대의 농성과 경찰, 경호인력의 마찰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8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고 KT도 경호인력 등을 동원해 철통보안속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노조, KT전국민주동지회, KT노동인권센터, KT업무지원단철폐투쟁워원회, KT황장규체포단 등 4개 단체 50여 명은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정문 앞에서 29일 오전 7시경부터 황창규 KT 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KT 채용비리, 정관계 로비설 등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황창규 회장이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T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주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오전 8시 정각부터 주주들을 입장시키며 바리게이트 이외의 모든 건물 출입을 차단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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