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노력을 유도하고자 2007년부터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코이카는 총 99.08점을 획득했다. 코이카는 ▲동반성장 전략 수립 및 체계 ▲공정거래 문화조성 및 확산 ▲창의·선도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공공기관 특성상 달성하기 어려운 기금 출연과 관련해, 신한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 총 5년간 7억9000만원의 안정적인 상생협력 기금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코이카는 조달청과 협업해 스리랑카, 에콰도르, 우간다 등 10개국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에 친환경 살충제, 요화학 분석기 등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 700여 개를 배포함으로써 해외판로를 확장하는 한편 이를 성과공유제와 연계하고자 노력해 왔다. 코이카는 올해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와 연계, 제도적·문화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러한 다양한 성과로 2022년 평가 결과 ‘우수’ 등급에 이어 이번 2023년 평가에서는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 기관의 그간의 노력을 인정 받은 동시에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기대가 높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코이카는 최우수 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