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약 1000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으로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9월 약 6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세콰이어 차이나 등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번 약 1000억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 D에도 기존 투자처인 국내외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5년 신선식품 시장에 ‘샛별배송’을 선보인 바 있다. 유통업계 샛별처럼 떠오르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마켓컬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기업 규모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만큼, 마켓컬리는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 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에 활용해 새벽배송 시장 선두 입지를 굳힐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 대해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의 투자담당 심사역 티안티안 허는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시리즈 D 투자에 재참여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컬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