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사람마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장 유형은 다르다고 한다. 장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장 유형과 나쁜 장 유형을 가르는데 프리바이오틱스가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장 내에 어떤 미생물이 우세한지는 장기간 섭취해 온 식단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Science. 2011]
매일 먹는 음식이 장 미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생활은 장 내 미생물의 종류를 다양하게 만든다. 장 속 미생물의 종 다양성은 건강의 지표이기 때문에 편식 없는 다양한 음식섭취가 장 건강 관리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단으로 지방, 당류를 주로 섭취하는 영양소 편식은 장 미생물의 균형을 깨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럽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건 채식주의자의 장 내 상태와 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장 내에 병원균, 대장균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고 식이섬유 섭취가 장 내 산성도를 낮춘 것과 유해균 증식 억제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한다.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2]
프리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의 억제를 통해 유익균의 증가를 이끌 수 있는 식품을 뜻하는 단어로 알려려져 있다.
프락토올리고당과 식이섬유는 인간의 자체 소화요소에는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장까지 보존된 상태로 이동하며, 이 프리바이오틱스를 유익균이 먹이로 활용해 성장과 증식을 위한 영양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트루락 관계자는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 유해균과의 비율이 8:2를 이룰 때가 가장 좋은데 프리바이오틱스 섭취가 그 관리법이 될 수 있다” 며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렌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