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복현명
  • 승인 2024.06.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박 대국 그리스서 ‘테크 포럼’ 개최, 글로벌 조선·해운 관계자 100명 참가
독자 개발 암모니아 스크러버 공개…독성가스 흡수해 배출량 ‘제로(Zero)’ 수준 달성
인공지능(AI)·드론 활용해 가스 누출 등 실시간 감시…대형사고 위험 사전 예방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달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을 발표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달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을 발표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포럼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